무용가 김현태씨
“대중이 봐도 재미있고 무용수가 봐도 의미있는 무용 선보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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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40110.010180734490001
“오전엔 공연장에 들러야 하고, 오후 4시까진 춤 연습이 있어 빠질 수가 없고…. 5시 이후여야 될 것 같은데요. 어쩌죠?”
무용가 김현태씨(36). 인터뷰를 위해 지난 3일 오후 6시 그가 운영하는 대구 서구의 무용학원에서 그를 만났다. 최근까지 공연 참가기록이 600여회. 1년에 평균 50개 이상의 무대에 오른다. 쉴 틈 없는 스케줄이다. 검은색 넓은 판탈롱 바지를 입은 김씨는 연습 복장 그대로였다.
-대구 무용계에서 선후배들에게 인정받는 젊은 춤꾼으로 소문이 났던데.
“무용에 몰입할 수밖에 없다. 남자 무용가들은 가정이 생기면 ‘생존’과 직결된다. 여자들은 아기 낳고 무용을 포기하는 일이 있는데, 남자는 반대다. 처자식 먹여 살리려면 누구보다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 ‘무용 잘한다’는 칭찬은 한눈 안 팔고 무용만 해서 듣는 말인 것 같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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