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화예술 민간단체장, 우혜영 대구시티발레단 대표
- “프로젝션 맵핑 기술 활용해 발레 대중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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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개런티를 주는 초청공연이 아닌 지역발레단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우혜영 대구시티발레단 대표가 단체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우 대표는 현재 영남대학교 체육학과 무용학전공 주임교수이자 2021년~현재 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지회장을 겸임 중이다.
지역 문화예술 민간단체인 '대구시티발레단'은 2002년 뮤발레단으로 창단, 2018년 대구시티발레단으로 이름을 바꿔 대구지역 대표발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은 영남대학교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유니버설 발레단 및 국립발레단 출신 무용수들과 우수한 지역무용수들로 구성돼있다. 매년 1회 이상의 정기 공연, 각종 유명 무용제와 페스티벌에 초청될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회, 오페라 등 발레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의 대표발레단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설립 이래 '게임', '오선', '저녁식탁', '논개' 등 현대발레, 발레로 보는 동화 시리즈 '늑대와 빨간두건', '신데렐라', '호두까기인형' 및 작품 이인성의 작품들의 이미지를 발레로 표현한 '카페 아루스'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 발전시키며 지역 발레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 우혜영의 K-MOOK(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 강좌에 작품에 대한 소개 영상, '카페 아루스'의 내용과 안무가와 연출가의 제작 의도와 과정 등의 인터뷰를 올리면서 발레를 통해 지역 문화 인물을 재조명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구시티발레단은 올해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도입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발레 공연을 대중들 앞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예술성뿐 아니라 일반 관객을 위한 연극적인 요소나 여러 가지의 볼거리를 현 시대에 발맞춘 프로젝션 맵핑으로 발레를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것.
우 대표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빛의 환타지 발레로 보는 동화-늑대와 빨간두건'의 정기 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초청공연과 페스티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의 공연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미래지향적인 지역발레단으로 나아가고, 수도권과 소통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발레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중들에게 시티발레단을 통해 고급예술로 표현되는 발레에 대한 고정관념과 부담에서 벗어나 흥미를 가지고 눈여겨봐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발레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해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공감하고 환상의 세계로 떠나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가 되어 주기도 하며 교육적인 교훈도 남기기도 한다. 앞으로도 예술의 공공성 강화 및 발레단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발레 인구의 저변확대와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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