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형문화재 ‘정소산류 수건춤’ 보유자 백년욱 씨
- “궁중·민속무용 결합된 독특한 수건춤… 스승의 예술혼 담겨 있어요”
영남일보 원문 바로가기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50530.010220845100001
지난 11일 한국무용가 백년욱씨(70)의 ‘정소산류 수건춤’이 대구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가운데 무용분야에서는 1984년 제2호 날뫼북춤, 95년 제9호 살품이춤에 이어 20년 만이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정소산류 수건춤은 하규일(1867~1937)-정소산(1904~78)-백년욱의 전승계보를 가지며 194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대구 무용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고(故) 정소산 선생의 춤 원형이 보존된 입춤 형식의 작품이다.
이 춤이 대구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백씨가 60년간 정소산 선생을 가슴에 품고 그의 춤만을 익혀 어떻게든지 스승의 춤을 대구 무용 역사에 깊이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이를 보존·계승하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해온 결과다. 오랜 시간 한국 전통춤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힘을 쏟아온 백씨를 중구 남산4동에 있는 그의 무용학원에서 만났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