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대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현대무용 도시…시민들에 작품으로 알리겠다”
171223 영남일보 원문 바로가기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71223.010220802440001
현대무용은 어렵고 무겁고 생소하다. 연극처럼 친절한 대사가 있지도 않고, 소설처럼 여러 번 읽을 수도 없다. 그래서 현대무용을 보고 나오면 무엇을 봤는지 모를 때가 많다. 작품 해설을 꼼꼼하게 보고 작품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현대무용은 불친절하다.
하지만 대다수 현대무용인은 이런 현대무용의 불친절함이 현대무용의 매력이라 말한다. 그들은 궁중무용, 발레, 음악 등 정해진 형식과 기교를 벗어나 영화음악, 대중가요, 재즈 등 자유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평상복, 교복 등 자유로운 의상을 입은 무용수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 이 공연장에서 현재 일어나고 벌어지는 모든 것 자체가 현대무용이라 말한다. 다시 말해 자유로운 모든 움직임과 움직임을 통해 느끼는 감정이 현대무용인 것이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