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 - “협회일 바빠 28년 운영 발레학원 문닫아…학생들 못 보는 것 아쉽다”
영남일보 원문 바로가기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61112.010220815030001
대구지역 예술계에서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은 ‘무용계의 큰언니’로 알려져 있다. 늘 웃는 얼굴에 20대의 젊은 무용가부터 70~80대의 원로무용가까지 두루 챙기는 것이 한 집안의 맏언니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대구무용협회장은 물론 대구예총 부회장까지 맡고 있는 그가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정을 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의 주위에는 늘 사람들이 모인다.
“초대장을 받으면 아주 급한 일이 없으면 공연장에 간다. 무용가에게 있어 가장 좋은 격려는 공연장을 찾아가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애쓴 노력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내가 아직 무용단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린 적이 없기 때문에 공연하는 선후배들이 더 귀하고 존경스럽게 여겨진다”라고 겸손해했다.
그런 그가 최근 대구예총이 시상하는 2016 대구예술상 대상을 받았다. 대구예술상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그동안 지역무용계, 나아가 예술계에서 펼쳐온 그의 활동을 보면 이 상이 제대로 주인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