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Dance Film의 창세기를 꿈꾸다 - 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 '더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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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emun.or.kr/?p=5447
1_ 강요된 Liveness의 시간
코로나19가 폭발한 2020년 2월 중순 이후 모든 게 변했다. 섣불리 '뉴-노멀 New-Normal'을 언급하기엔 시기상조이지만 우리에게 익숙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모든 게 격변의 와중이지만 특히 다수 대중이 관람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공연예술 분야가 겪는 강도는 형언하기 힘들 지경이다. (중략) 특히 오랜 세월 고수해온 '관객과의 교감을 통한 공연의 완성'이 성립할 수 없는 'Liveness'의 시간은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을 뛰어넘어 예술가들에게 절망과 좌절의 고통스러움을 드리우고, 자연히 암중모색의 시간이 도래한다. 본래 봄에 예정되었던 대구시립무용단 제77회 정기공연 '존재:더무비'의 도전은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보려는 소중한 실험의 선발주자라 하겠다.
2_ '댄스 필름 Dance Film'이라는 존재와 접속하기
'존재 : 더 무비'는 지역에서는 생소한 '댄스 필름 Dance Film'을 전면에 내세운 첫 시도라 소개했는데, 그렇다면 '댄스 필름'이란 뭐지?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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