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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사진=무록

언어를 대신하는 움직임, 몸으로 전하는 마음 ‘제2회 인코리아국제무용제 IKI DANCE’
"The 2nd In Kore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a movement that replaces language and conveys the mind through the body
第二屆韓國國際舞蹈節,一個取代語言並通過身體傳達心靈的運動

 

제2회 인코리아국제무용제

2025년 5월 18일 (일) 오후 18:00 / 달성예술극장

 

- 글 : 최윤정 

- Written by Choi Yun-jeong

- 진행/사진 : 대구문화창작소 이재봉

- Host/Photo : Lee Jae-bong

 

* 본 원고는 한국어로 작성한 후에 번역기를 사용, 편집한 결과물을 영문과 중국어로 함께 게시합니다.

* This manuscript is written in Korean and then posted in English and Chinese with the edited results using a translator.

* 本稿子用韩语写好后,使用翻译器编辑的结果用英文和中文一起公布。

 

 

 

후덥지근한 날씨가 시작되던 5월 중순, 달성예술극장에서는 다른 언어적 요소를 배제하고 신체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는 무대가 만들어졌다. 작년에 이어 제2회를 맞이한 ‘제2회 인코리아국제무용제’는 작년보다 더 많은 나라에서 온 무용수들이 참여했고, 이전보다 다양해진 종류의 무대가 펼쳐졌다. 섞이지 않을 것 같은 언어들이 흩날려있던 무대 위로 발이 내디뎌진다. 손을 뻗어본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비언어적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In mid-May, when the warm weather began, the Dalseong Art Theater created a stage consisting of body movements, excluding other linguistic elements. The 2nd In Kore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which marks its second anniversary following last year, attracted more dancers from more countries than last year, and more diverse types of stages were held than before. The foot steps onto the stage where languages that are unlikely to mix were scattered. Reach out. Non-verbal movements that can be felt even without words have begun.


5月中旬,隨着溫暖襲來,大成藝術劇場排除了其他語言因素,打造了由肢體語言組成的舞臺。 繼去年之後迎來第2週年的第2屆韓國國際舞蹈節上,比去年聚集了更多國家的舞蹈演員,展示了比以前更多的舞臺。 不混雜的語言散佈在舞臺上。 邁開步子 伸手。 即使不說也能感受到的非語言活動開始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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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 Moonfish

CHOREOGRAPHY/CAST – He XiaoHua


물속에서 갓 나온 물고기는 숨이 막혀와 괴로워한다. 주로 관절을 이용한 몸부림은 급박한 생존의 움직임으로 둔갑하여 인위적이고 기괴한 느낌을 준다. 뭍에서 꺾이지 않는 직선으로만 움직이던 몸은 푸른 조명 아래서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부드럽고 여유로운, 안정된 선의 연속은 수면 아래가 이 생명의 삶의 터전임을 알려준다. 푸르렀던 조명이 점차 어두워지며 지상으로 드러난 물의 편린은 그 안을 낱낱이 드러낸다. 물고기는 검은 심해 속에서 그의 삶을 지속한다. 그 안에서 다시 숨을 들이마신다. 땅에서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들과는 달리. 


Fish fresh out of the water suffer as if they were choking. Mostly joint struggles are urgent movements of survival that give an artificial and bizarre feeling. The body, which was moving only in straight lines that were not bent on land, soon makes different moves under blue lights. The continuity of lines that are soft, comfortable, and stable tells us that beneath the water's surface is home to life. The blue light gradually darkens and fragments of water exposed to the ground are revealed in detail. Fish continue to live in the black deep sea. They breathe in again. Unlike humans who have no choice but to live on land.


浮出水面的魚感到窒息,非常痛苦。 利用關節的掙扎是迫在眉睫的生存運動。 這個身體只是直線運動,並沒有在陸地上彎曲,很快會在藍光下做出不同的動作。 柔和、舒適、穩定的線條連續性告訴我們,水下是生命的家園。 藍光漸漸暗下來,地面露出的水塊被仔細呈現出來。 魚繼續生活在黑色的深海中。 他們又吸了一口氣。 不像那些只能在陸地上生活的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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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 김묘선류 소고춤 Sogo Dance

CAST – Seki Michiyo


무대 안으로 포르르 날아든 무용수는 정적과 신명의 구분을 명확히 한다. 분절된 동작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며, 이내 하나의 장단으로 모아진다. 무대의 중앙에서 시작된 발디딤은 가장자리까지 넓게 뻗어나가고, 신명 나게 두드려지는 소고 또한 무대 위에 내려앉는 구성진 장단과 어울려 경쾌한 소리를 낸다. 회전하며 화려하게 부풀어 오르는 치마는 무대가 생기로 가득 차 보이도록 만든다. 담백했던 색채는 흥이 가득한 타악기 소리로 채워지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분절된 하나의 움직임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The dancer who enters the stage clearly distinguishes between static and excited movements. The segmented movements continue in succession and then soon gather in one rhythm. The steps that began in the center of the stage extend wide to the edge, creating a cheerful sound in harmony with the composed rhythm that resonates on the stage even with an exciting tapping sogo. The rotating and splendidly swollen skirt brings the stage to life. The bright colors are full of the sound of percussion instruments full of excitement. After delivering the excitement to the audience, it ends with segmented movement.


進入舞臺的舞蹈演員將靜態動作和興奮動作明確區分。 段落的動作依次繼續,然後迅速聚集到一個節奏。 從舞臺中央開始的腳步聲一直延伸到邊緣,營造出歡快的聲音,與舞臺上和諧的共鳴節奏相得益彰,即便激動的敲擊聲此起彼伏。 旋轉着華麗膨脹的裙子讓整個舞臺栩栩如生。 鮮明的色彩充滿了歡快的打擊樂聲。 把興奮傳達給觀衆後,以分段的動作結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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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 신(神)의 말씀 Word of God

CAST – Wang Jiangang / CHOREOGRAPHY – Li Qi, Wang Jiangang


신을 받드는 움직임은 본능에 충실하다. 그러나 철저한 계산이 전제되기에 마구잡이로 충돌하지 않은 채, 육감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움직일 때마다 딸랑거리는 수십 개의 방울은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하나의 존재에게 바쳐지는 움직임은 원시적인 생명의 거친 면을 표현한다. 양 사방으로 거칠게 날뛰며 신을 숭배하는 양상은 몇 가지의 소망을 담아 간절하게 이루어진다. 수화를 하는 것처럼 뜻을 품은 듯한 움직임도 있지만, 오직 이 제사를 지켜보고 있을 신의 유희를 위한 움직임도 존재한다. 사람은 신을 갈망하고, 구원받기를 소망한다. 거친 움직임 속에서 하나의 욕망이 움트기 시작했다. 


Movement in favor of God is faithful to instinct. However, it appears as a sensual movement without randomly colliding, as it is premised on thorough calculation. The movement dedicated to a being represents the rough side of primitive life, and dozens of bells ringing in each movement create a mysterious atmosphere. The aspect of worshipping God while running rough in both directions is serious with a certain wish. There are movements that are meaningful, like sign language, but there are also movements that are only for divine beings watching this ritual. People long for God and hope to be saved. Desire began to arise in the wild.


擁神的動作是忠於本能的。 然而,它似乎是一種感官運動,因爲它是基於仔細計算而不會隨機碰撞的。 一種獻給生物的運動,代表着原始生活的粗糙一面,每一個運動所敲響的數十個鐘聲,都營造出一種神祕的氣息。 跑來跑去敬拜神的事情上,迫切地需要懷着某種願望。 有些動作是有意義的,比如手語,但也有專門針對觀看這個儀式的神仙遊戲的動作。 人們渴望上帝,渴望得到拯救。 粗野的舉動開始產生了慾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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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화선무 Hwaseonmu

CAST – Lee JiMin


꽃이 잔뜩 피어있는 부채는 사방을 화려하게 메우고, 부채가 펼쳐짐과 함께 쭉 뻗어지는 팔은 시원한 에너지를 준다. 꽃을 향해 날아든 한 마리의 나비처럼, 살랑이는 움직임은 가볍게 흩날린다. 그러나 이 경쾌한 움직임은 한순간의 움직임으로 증발하지 않는다. 코끝에 진하게 맴도는 꽃향기처럼 여운을 잔뜩 남기며 눈 속에 고인다. 부채가 나부끼며 관객을 홀리고, 즉흥적이면서도 마냥 계획 없이 흘러가지 않는 것이 꽃향기를 쫓아가는 나비같이 느껴진다. 잠시 꽃에 앉았던 나비가 다시 날갯짓을 시작할 때, 무대는 나비를 놓아준다. 


Fans full of blooming flowers fill everywhere splendidly, and as the fans unfold, their outstretched arms give cool energy. Just as a butterfly flies toward a flower, its soft movements scatter lightly. However, this convivial movement does not evaporate into a momentary movement. It leaves a lot of lingering effects, like the scent of a flower lying in the snow and hanging thickly from the tip of its nose. The fans flap and draw the audience, and the spontaneous movements make it feel like a butterfly is chasing the scent of a flower. After a butterfly has been sitting on a flower for a while, when it starts flapping its wings again, the stage releases the butterfly.


到處擺滿了盛開的鮮花扇子,扇子展開後伸出的雙臂散發着清涼的能量。 蝴蝶飛舞在花上,輕柔的動作悄然飄散。 然而,這個令人興奮的動作永遠不會因爲瞬間的動作而蒸發。 它留下了許多殘渣,彷彿一股濃濃的花香飄過鼻尖。 扇子吸引了觀衆,即興的動作彷彿蝴蝶在追逐花香。 蝴蝶在花上停留片刻,再展翅高飛,舞臺就會放飛蝴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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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 Clothes

CHOREOGRAPHY – Luo Zi Ming

CAST – Sun Ying, Liu Dexuan, Wang ZhongTie


거대하고 하얀 벽 앞, 두 사람의 실루엣이 싸우고 갈등한다. 격하게 치고받던 움직임은, 곧 옷을 바닥에 내려치며 거칠게 변화한다. 갈등의 끝에서 혼자 남겨진 사람이 하얀 벽에 옷을 걸어두면, 이내 그 벽은 물체를 잡아먹듯 꿀렁인다. 요동치는 벽 사이를 찢고 나온 여자는 막 방금 꿈에서 깨어난 듯하다. 나의 맞은 편에, 상상의 건너에 ‘내’가 서 있다. 아니, ‘네’가 서 있다. 옷으로부터 보여지는 편견과 그 안에서 부딪히는 생각, 본능이 아닌 연쇄적으로 쏟아지는 이성 안에서 움직여지는 것은 그 생각을 뛰어넘기 위함이다. 사상이라는 껍데기를 걸친 움직임으로 다가선다. 그 껍질로 자신을 보호한다. 그것에서 벗어나는 순간, 세상의 치우침과 구속으로부터 벗어난다. 그 위로 다시 생각의 꺼풀이 덮어진다. 벗어나려했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 


In front of a huge white wall, the silhouettes of two people fight and collide. The fiercely fought movement soon becomes rough and throws the clothes to the floor. When someone left alone hangs their clothes on the white wall, the wall shakes as if they are eating something. The woman who broke through the wobbly wall seems to have just woken up from a dream. She is out on the other side of your imagination. No, you are standing. The prejudice you see in your clothes, the thoughts you encounter in them, moving within a chain of reason, not instinct, is what overcomes those thoughts. Approach with a movement with a shell of thoughts. Protect yourself with that shell. The moment you escape, you are freed from the prejudice and constraints of the world. The shell of thoughts is re-covered on it. You tried to escape, but you could not.


在一堵巨大的白牆前,兩個人的輪廓在爭吵和碰撞。 激烈的戰鬥很快就激烈起來,把衣服扔在地上。 當有人獨自把衣服掛在白牆上時,牆壁顫抖,就像他們在吃東西一樣。 穿過搖晃的牆壁出來的女人好像剛從夢中醒來。 我的對面,想象的對面,站着"我"。 不,是'你'在站着。 你在衣服上看到的偏見,以及你在裏面遇到的想法,都是在理性的鏈條裏克服這些想法,而不是本能。 以帶思想殼的動作接近。 用那個外殼保護自己。 你一逃脫就擺脫了世間的偏見和束縛。 思想的外殼再次覆蓋在上面。 你試圖逃跑,但沒有成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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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 박병천류 진도북춤 Jindo Drum Dance

CAST – Cui Yalin


가볍게 허공을 거느리는 손놀림과 다르게, 북을 두드리는 힘은 강하고 단발적이다. 강약 조절이 깔끔하게 이루어지며 북소리에 맞춘 발걸음이 신명 나게 무대를 밟는다. 북에 영혼을 맡긴 듯 자연스레 이어지는 북소리가 분위기를 지배한다. 걸음은 호쾌하며 스스럼없이 진행되고, 구성진 장단과 함께 어우러지는 타악소리는 무대 위에 흥을 더한다. 단아하며 흥겨운 북소리가 깔끔하게 무대의 마침표를 맺었다.


Unlike the hand movements that lightly touch the air, the power of tapping the drum is strong and one-off. The strength and weakness are adjusted neatly, and the steps to the sound of the drum are excitedly stepped on the stage. The sound of the drum, which continues as if the soul is entrusted to the drum, dominates the atmosphere. The footsteps are cheerful and proceed without hesitation, and the sound of percussion accompanied by the composed rhythm adds excitement to the stage. The elegant and cheerful sound of the drum neatly ended the stage.


與輕觸空氣的手法不同,擊鼓的力量非常強大和獨特。 力量和弱點巧妙地協調,配合鼓聲愉快地登上舞臺。 鼓聲還在繼續,就像靈魂被交給鼓一樣支配着氣氛。 腳步輕快,步履鏗鏘,打擊樂聲伴着長長的節奏,爲舞臺增添了興奮。 鼓聲優雅歡快,乾淨利落地結束了舞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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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 Homesickness

CHOREOGRAPHY/CAST – Grace Marguerite Sellinger


커다란 캐리어 안에서 낯선 언어가 적힌 책을 꺼낸다. 그 안에 남겨진 건 한 움큼 쌓여있는 옷들이다. 고요한 정적을 깨고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기 안에서는 그리웠던 목소리들이 왁자지껄 쏟아진다. 어머니의 걱정, 할머니의 위로 등 가족들이 보내오는 한 사람을 향한 다정한 목소리는 전화가 끊기고 나서도 짙은 여운을 남긴다. 다시 찾아온 정적 속, ‘나’는 모든 걸 내팽개치고 자신의 짐이 담긴 캐리어로 돌아간다. 안에 있는 모든 걸 다 집어던지고서는 그 좁은 가방 안으로 몸을 구겨 넣는다. 가족들의 목소리를 전해주던 전화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불거졌다.


He takes out a book with unfamiliar language from a large carrier. What is left in it are a pile of clothes. Breaking the still silence, the loud ringing phone pumps out voices of longing. The friendly voice from the family, such as the mother's worries and the grandmother's comfort, leaves a deep lingering impression even after the phone is cut off. In the silence that has come again, "I" throws everything away and crumples into the carrier containing his luggage. With the phone that was giving the family's voice, I want to go back home.


他從一個大行李箱裏掏出一本語言不通的書。 裏面只剩下一堆衣服了。 打破沉寂,響起響亮的電話,充滿了思念的聲音。 母親的牽掛、奶奶的撫慰等家人溫暖的聲音,在電話掛斷後依然令人印象深刻。 在再次到來的寂靜中,"我"放棄了一切,蜷縮在裝着他行李的行李箱裏。 想回家的心變大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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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 빗방울이 배를 뒤엎었다 Entre Nous

CHOREOGRAPHY/CAST – Sun Ying, Liu DeXuan


접혀 있던 우산은 하나의 사랑을 만나 활짝 피어난다. 세상의 풍파와도 같은 빗줄기는 우산 위로 떨어지고, 두 사람은 얇은 천 아래서 풍파를 피한다. 만들어진 그늘 안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고, 두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뢰가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러다 한순간의 어긋남으로 둥글게 회전하던 우산은 바닥으로 내다 꽂힌다. 두 사람에게 쉴 곳을 제공해 주던 우산은 이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가림막이 된다. 세상의 풍파와 타인의 시선에서 도피하려 했던 우산은 이제 아무것도 가려주지 못한다. 애정으로 가득했던 관계는 폭력과 강압으로 변해버린 채, 무대 위엔 우산 하나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A folded umbrella meets one kind of love and is in full bloom. Raindrops fall on the umbrella like the wind from the world, and the two avoid the wind under a thin cloth. The shade that is created is filled with love, and the trust that occurs between the two people builds. But a momentary conflict pushes the umbrella to the floor. The umbrella, which used to provide a resting place for two people, has now become a shield only for one person. The umbrella, which was trying to escape the chaos and gaze of others, was no longer able to cover anything. The loving relationship turned into violence and coercion, leaving only the umbrella on stage.


一把摺疊的傘遇到了一種愛情,並且正盛開。 雨滴像來自世界的風一樣落在傘上,兩人躲在薄佈下避風。 創造的陰影充滿了愛,兩個人之間的信任也隨之建立。 但一瞬間的衝突將雨傘推倒在地。 這把傘曾經爲兩個人提供休息的地方,現在卻變成了一個人的盾牌。 那把試圖逃離他人混亂和目光的傘已經無法遮蓋任何東西了。 這段充滿愛的關係變成了暴力和強迫,只剩下雨傘在舞臺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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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 Origin

CAST – Oh Hyeok Heon, Cheon Hee Jae

CHOREOGRAPHY - Oh Hyeok Heon


빛으로 이루어진 한 방향의 길, 그 위에서 마주 본 두 사람은 같은 움직임을 선보인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기이한 느낌을 준다. 느린 템포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서히 빨라진다. 기계처럼 이어지는 움직임은 두 개체가 하나의 명령을 받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한다. 곧이어 한 명씩 보여주는 움직임은 지금까지의 절제에서 갓 풀려난 듯 격렬하고 강렬한 충동을 가진다. 야성적이고 본능적인 움직임은 다시 두 개체가 만나며 계산적이고 이성적인 면으로 돌아간다. 상상과도 같은 현실 아래 두 사람이 표현하는 것은 이상이자 한 인간의 내면이다. 삶이자 사회이다. 격렬한 다툼 아래 바닥으로 쓰러진다. 직선으로 이루어진 각진 움직임의 결과는 억압받는 사회와 그 안에서 움직이는 인간을 표방한다. 달리고 달리는 동안, 쓰러짐과 부축, 앞서감과 다시 무너짐이 반복된다. 그것은 처음 세워진 사회와 현재의 사회 그 자체를 나타낸다. 


Two people facing each other show the same movement on a road made of light. It gives a strange feeling as if looking in a mirror. The slow tempo gets faster as time goes by. The mechanical movement raises the question of whether two people receive a single command. Soon after, the movements shown one by one feel an intense and intense impulse, as if fresh from the restraints so far. Wild and instinctive movements return to the calculated and rational side as the two meet again. What two people express in imaginary reality is the inside of an ideal and a human being. It is life and society. In a fierce fight, they fall to the ground. The result of each straight movement represents a oppressed society and a human being moving within it. I repeat running, running, falling, overtaking and collapsing. It represents the first and present society.


面對面的兩人在用光製作的道路上展示了同樣的動作。 就像照鏡子一樣給人一種奇怪的感覺。 隨着時間的推移,慢節奏越來越快。 此舉引發了人們對兩人是否收到了同一命令的質疑。 不久後,一個個動作強烈而強烈的衝動,似乎剛剛擺脫了束縛。 粗暴本能的動作又重新回到了計算理性的樣子。 兩人在想象的現實中表現理想和人的內心。 這是生活和社會。 在激烈的戰鬥中他們倒在了地上。 每一次直線運動的結果都代表了一個被壓迫的社會,以及那些從社會流動的人。 我反覆奔跑、奔跑、跌倒、超越、崩潰。 它代表了第一個和現在的社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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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선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제2회 인코리아 국제무용제’라는 무대가 ‘이방인이 아닌 주인공으로, 곁가지가 아닌 기둥으로 성장해가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동료의 결과물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춤추는 그들의 활동이 개인의 기록을 넘어 세계 무용의 역사로 기록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축사를 보냈다. 오중섭 대구문화창작소 이사장과 이재봉 달성예술극장 대표는 ’국적과 상관없이 함께 어울리며 편안하게 설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아, 인코리아국제무용제를 통해 각자 이름 앞에 모국의 국기를 달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서 작품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이 공연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국의 땅 위에서 낯선 언어로 이야기하던 그들은 비언어적인 움직임을 통해 그들의 진심 어린 내면을 드러낸다. ’제2회 인코리아 국제무용제‘는 이국의 땅에서 새로이 가지게 될 기회와 도전을 응원하며 막을 내렸다. 


Kang Jeong-sun, senior vice president of the Daegu Federation of Arts and Culture Organizations, delivered a congratulatory speech saying that the stage called the "2nd In Kore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will "confirm their existence as a protagonist, not a stranger, growing into a pillar rather than a side branch, and hope that their dancing activities will go beyond individual records and be recorded as a history of world dance through a program that shares the results of their colleagues." Oh Joong-seop, chairman of the Daegu Culture Creation Center, and Lee Jae-bong, CEO of Dalseong Art Theater, said, "There are not many places to hang out and stand comfortably together regardless of nationality, so I hope that we can continue our work on stage with the flag of our mother country in front of our names through the In Kore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They, who were talking in unfamiliar languages on Korean soil, reveal their sincere inner selves through non-verbal movements. The "2nd In Kore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ended by cheering on new opportunities and challenges in the exotic land.


前大邱藝術文化組織聯合會副會長姜正順通過祝賀演講表示:"第二屆韓國國際舞蹈節"的舞臺"確認了作爲主角的存在,將成長爲支柱,而不是副業。" "希望他們的舞蹈活動超越個人記錄,成爲分享同事成果的節目,成爲世界舞蹈史",並一起發來了賀詞。 大邱文化創作中心負責人吳宗燮和大成藝術劇場首席執行官(CEO)李在鳳表示:"不論國籍,幾乎沒有可以輕鬆聚在一起的地方。 所以我希望我們通過韓國國際舞蹈節,在舞臺上繼續我們的工作,把祖國的國旗展現在我們的名字面前。 "我已經表明了企劃意圖。 他們在韓國用不熟悉的語言進行對話,用非語言的肢體語言表露了真摯的內心想法。 "第二屆韓國國際舞蹈節"在異國他鄉爲新的機會和挑戰加油助威而落下帷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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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41224 / 하나의 무대 위에 담기는 순환과 멈춤 - 소울무용단 '사계, Still Life' by 최윤정 / 달성예술극장

    하나의 무대 위에 담기는 순환과 멈춤 '사계, Still Life' 소울무용단 정기공연 사계, Still Life 2024년 12월 21일 (토) 18:00 / 달성예술극장 -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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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41129 / 하나의 길, 길을 밟는 여정 '아정무용단 - 길위의 길' by 최윤정 / 경산시민회관 대극장

    하나의 길, 길을 밟는 여정 '아정무용단 - 길위의 길' 손혜영아정무용단 '길 위의 길' 2024년 11월 9일 (토) 17:00 / 경산시민회관 대극장 - 글 : 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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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41201 / 계승되는 전통, 다시 틔우는 꽃 '2024 대구전통춤문화제 차세대전 이립' by 최윤정 /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계승되는 전통, 다시 틔우는 꽃 '2024 대구전통춤문화제 차세대전 이립' 2024 대구전통문화제 차세대전 이립 2024년 11월 3일 (일) 오후 6시 / 봉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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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41130 / 같이 걷는 길, 모두가 즐기는 전통춤 '2024 대구전통춤문화제 동무' by 최윤정 /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같이 걷는 길, 모두가 즐기는 전통춤 '2024 대구전통춤문화제 동무' 2024 대구전통문화제 동무 2024년 11월 2일 (토) 오후 6시 /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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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41220 / 무대 위에 펼쳐지는 감각과 배움 '다시 추는 춤, 함께 추는 춤 in 부산' by 최윤정 /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무대 위에 펼쳐지는 감각과 배움 '다시 추는 춤, 함께 추는 춤 in 부산' K ARTS 다시 추는 춤, 함께 추는 춤 2024년 12월 8일 (일) 16:00 / 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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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41205 / 현시대에 던지는 몸짓으로 전하는 질문 '국제2인무페스티벌-대구' by 최윤정 /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현시대에 던지는 몸짓으로 전하는 질문 '국제2인무페스티벌-대구' 제9회 국제2인무페스티벌-대구 2024년 10월 29일 (목) 19:30 /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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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41127 / 한국 춤과 전통의 눈높이를 맞추다 '한국춤더함+ 제4회 렉처퍼포먼스 한국춤 전통의 의미를 열다' by 최윤정 /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한국 춤과 전통의 눈높이를 맞추다 '한국춤더함+ 제4회 렉처퍼포먼스 한국춤 전통의 의미를 열다' 한국춤더함+ 제4회 렉처퍼포먼스 - 한국춤 전통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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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41020 / 땀으로 빚어낸 도약의 무대 '제54회 경북예고 무용과 정기발표회' by 최윤정 /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땀으로 빚어낸 도약의 무대 '제54회 경북예고무용제' 제54회 경북예술고등학교 정기무용발표회 2024년 9월 25일 (수) 오후 7시 /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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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40921 / 바라는 이상, 그 사이 환상 '인코리아국제무용제' by 최윤정 / 달성예술극장

    바라는 이상, 그 사이 환상 '인코리아국제무용제' 인코리아국제무용제 2024년 8월 17일 (토) 오후 6시 / 달성예술극장 - 글 : 최윤정 - 진행/사진 :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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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40919 / 실험과 도전, 전통이 한데 묶인 화합의 장 '2024 대구국제무용제' by 최윤정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실험과 도전, 전통이 한데 묶인 화합의 장 '2024 대구국제무용제' 2024 대구국제무용제 2024년 9월 11일 (수) 오후 7시 30분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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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40915 / 각자의 언어로 두드리는 축제의 문 '대구춤페스티벌 2024' by 최윤정 /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각자의 언어로 두드리는 축제의 문 '대구춤페스티벌 2024' 2024 대구춤페스티벌 2024년 9월 7일 (토) 오후 7시 /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 글 : 최윤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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