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구춤페스티벌
2009년 9월 2일 (수) 19:00
동구문화체육회관 대공연장
주최 : 대구무용진흥회
넛지 Nudge
안무 최윤영
나란 존재가 선택 설계자로서 내가 세운 Plan에 맞춰 누군가가 움직이는 모습을 꿈꾼다.
그 공간에선 누군가가 나의 꼭두각시가 된다.
하지만 나의 Plan대로 되지 않는다면 순간의 허탈함은 따르겠지만 그 순간까지도 나의 plan 속엔 다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존재한다.
때로는 누군가로 인해 내 안의 본성을 깨우쳐 줄 수도 있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 누군가의 영향력이란 없으며 나 혼자만의 공간 속 이야기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숨이 목까지 차오르는 날에는 나에게 주문을 건다.
괜찮다. 괜찮다. 크게 숨 한 번 내쉬고 침 한 번 꼴깍 삼키고 세상에는 나쁜 일만 있을 수는 없기에 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출연 : 권정민, 강형진, 함소연, 이동명, 이경....
photo by Lee Jae-bong, edited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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